어머님이 주신 알감자로 알감자 대표반찬인 조림을 만들었는데요. 남은 알감자는 더운 날씨에 오래두기 뭐해서 휴게소 스타일의 알감자 버터구이로 구워봤어요. 휴게소 감자버터구이만의 갬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휴게소 들르면 꼭 사먹게 되는 알감자버터구이죠.

집에서도 아주 쉽게 알감자 버터구이를 완성할 수 있는데요. 조리 시간도 짧고 과정도 간단해서 하원 후 아이들에게 후다닥 만들어주기 좋은 간식이에요. 버터에 구워서 일단 풍미가 가득하고, 짭짤하면서도 달달해서 입맛을 사로잡는 그 맛이죠.

그럼 알감자 버터구이 실패없이 맛있게 만드는법 휴게소 감자 만들기 시작해볼게요^^

알감자 버터구이, 휴게소 감자 만들기

알감자, 굵은 소금 1/3큰술, 라꽁비에트 버터, 설탕 1~2큰술

껍질이 깨끗한 알감자는 손으로 문질러서 물에 2~3번 헹궈주면 되는데요. 흙이 많이 묻어있다면 알감자를 물에 5분 정도 담궈서 겉에 묻어있는 흙을 불려준 뒤 박박 문질러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됩니다.

냄비에 감자를 담아주고 물은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굵은소금을 1/3큰술 넣어주고 소금이 녹도록 감자를 살살 섞어줍니다. ​

이제 센 불로 15~20분 동안 감자를 삶아줍니다. 감자 크기가 작다면 15분 정도면 충분히 익고, 크다면 넉넉하게 20분 삶아줘요. ​

자잘한 알감자라 15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젓가락으로 찔러봤는데 푹 들어갑니다. 속까지 아주 잘 익었어요. ​

이제 감자를 삶은 물은 완전히 따라 버려주고, (아니면 채반에 걸러주셔도 좋고요) 알감자를 한김 식혀줍니다. 뜨거운 상태로 껍질을 벗기면 위험할 수 있으니 식혀서 껍질을 벗겨줘야해요.​

껍질을 벗기니 뽀얀 속살을 드러낸 알감자.

이제 버터에 촉촉하게 샤워해 줄 차례!

살짝 달궈진 후라이팬을 약불로 줄이고 버터를 넣어 녹여줍니다. 저는 라꽁비에뜨 버터를 사용했어요. 라꽁버터 1개만 사용해도 넉넉하더라고요. 일반 버터라면 3큰술 넣어주세요.

​녹인 버터에 알감자를 넣고 중약불로 올려서 감자를 굴려가며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설탕 1~2큰술 넣고 설탕에 왔다갔다 한 번 더 구워줍니다. 설탕은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시면 돼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휴게소 감자 만들기 완성입니다! ​

감자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가는 식재료 중에 하나였는데요, 이렇게 버터 넣고, 설탕 넣고 가볍게 조리를 했더니 정말 맛있는 간식이 되었어요. ​

아이들도 사실 감자 그렇게 잘 먹지 않았는데 아무말 없이 몇 개씩 금방 먹더라고요. 역시나 단짠의 마법이라고 할까요? 아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좋아할 그런 감자 간식이에요. ​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알감자 요리! 과자보다 훨씬 좋은 간식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알감자 버터구이! 단짠 조합의 멋진 감자요리였습니다. 이건 또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요리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