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숙을 좋아해서 계란을 직접 물에 넣고 삶아서 자주 만드는데요. 근데 어떤 날은 성공이고 어떤 날은 실패하고~ 쉬운 것 같으면서도 은근 어려운 게 계란반숙이거든요. ​

그래서 제가 실패없이 에어프라이어로 계란반숙 만들기 가져왔어요. 계란반숙 시간에 따라 계란 상태가 어떤지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계란반숙 문제없어요^^ 실패없이 100% 성공하는 계란반숙~

반드시 실온계란을 사용해 주세요.

저는 잠자기전에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놓고 아침에 반숙을 만들었어요. 계란은 물에 한 번 헹궈주고, 에어프라이어망 위에 계란을 올립니다.

​왼쪽에 있는 계란부터 160도에 8분, 9분, 10분 이렇게 돌려줍니다. 8분 되면 맨 왼쪽 계란을 꺼내서 찬물에 담그고,

​1분 추가해서 돌린 후 찬물에 꺼내 찬물에 투하~ 마지막으로 맨 오른쪽 계란도 1분 추가 후 꺼내서 찬물에 넣어주기!

​찬물은 미리 준비해두고 시간이 되면 바로바로 찬물에 담가 식혀줍니다. 찬물에서 충분히 식혀줘야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160도에 8분 돌린 계란은 아예 형태가 없어져버렸어요.ㅠ 흰자까지도 잘 익지 않은 상태라서 껍질 벗기다가 완전히 깨져버렸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계란 반숙 시간! 160도에 8분은 무리네요.

160도에 9분 돌린 계란! 노른자 가장자리는 살짝 익었고요. 계란 노른자가 전반적으로 촉촉하게 살아있어요. 160도에 9분 돌려주니 제가 원하던 계란반숙! 바로 이거네요.

계란이 완숙에 가까울수록 껍질 벗기기가 쉽잖아요? 160도에 1분 더 돌려서 10분 돌린 계란은 껍질 벗기기도 훨씬 수월하네요.

계란 반숙 시간 160도에 10분 돌린 계란은 반숙과 완숙의 중간사이네요. 너무 반숙도 싫고 완숙도 퍽퍽해서 싫으신 분들은 160도에 10분 돌려주시면 됩니다. 완숙계란을 원하신다면 160도에 11분~12분 돌려주시면 되겠네요.

각 가정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마다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저희집 에어프라이어 기준으로 말씀드려요.

계란 반숙 물에 넣고 삶아서 시간 맞추기 어려우시다면 간단하게 실패없이 에어프라이어로 계란반숙 시간 맞춰서 성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