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함께한 여정: 필름에서 디지털, 그리고 영상까지
안녕하세요, 카메라 돌았습니다의 카돌PD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영업사원에서 컨텐츠 제작 PD가 되었는지, 그 여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카메라 돌았습니다의 카돌PD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영업사원에서 컨텐츠 제작 PD가 되었는지, 그 여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필름 카메라와의 첫 만남
대학 시절, 우연히 발견한 부모님의 미놀타 하이매틱 AF-D 카메라가 저의 사진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로모, Pen ee3 등의 토이카메라를 거치며 필름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죠.
필름 구매와 현상의 추억
그 시절, 저는 종로 서울극장 근처의 삼성사에서 필름을 대량으로 구매하곤 했습니다. 시내에 나갈 때마다 스무 롤씩 사오기도 했죠. 찍은 필름이 어느 정도 모이면 상봉역 코스트코로 가서 디지털 스캔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한 롤당 1500원에 스캔받아 CD로 받아오면, 그날은 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 사진 정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사진들을 싸이월드에 올려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캐나다 어학연수를 계기로 디지털카메라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니콘 쿨픽스로 시작해 곧 미놀타 X-300 SLR 카메라를 구매하게 되었죠.
캐나다에서의 사진 경험
캐나다에서 저는 현지의 독특한 빛과 색감을 포착하는 데 열중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어, 무엇을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왔죠. 특히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영향을 받아 완벽한 구도 안에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촬영한 사진들을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영상 제작의 시작
한국 귀국 후, UCC 제작에 도전하며 영상 제작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는 후에 PD로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죠.
PD로서의 첫 걸음
대학 졸업 후 여행그룹회사에 입사하여 영업관리직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미디어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PD로서의 첫 프로젝트는 소니 z1 카메라로 일본 가고시마를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영상 제작의 모든 영역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성, 연출,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습득했죠. 점차 해외 컨텐츠 촬영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때로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외 촬영을 나가는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영상 포맷과 장비 경험
유튜브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영상 포맷을 다루게 되었고, 장비도 진화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루는 영상 포맷은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오리지널 여행 컨텐츠는 물론, 예능, 다큐멘터리, 교육 영상, 홍보 영상, CF,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숏폼 컨텐츠까지 제작하게 되었죠. 장비도 컨텐츠의 발전에 맞춰 진화했습니다. DSLR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대형 짐벌에서 소형 액션캠으로 바뀌었고, 3D나 VR 영상 장비, 그리고 드론까지 다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제 영상 제작 능력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현재와 미래
코로나19를 계기로 독립하여 전문 영상제작 업체를 거쳐 현재는 영상제작 및 마케팅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 새로운 기술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채널을 통해 사진과 영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장비 소개부터 촬영 현장 이야기, 컨텐츠 제작 비하인드, 편집과 색보정 팁, 그리고 AI 영상 제작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초보 유튜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