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 안심 말고 소고기 특수 부위 5가지

소고기 하면 보통 등심, 안심, 채끝 같은 부위를 떠올리지만, 진짜 고수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위를 찾아 먹습니다. 특히 축산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부위들을 소문내지 않고 자기들만 즐기는 경우가 많죠. 이런 부위들은 '뒷고기' 스타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소고기 특수부위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위들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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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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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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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시살

토시살은 소 한 마리에서 약 300~400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희귀한 부위입니다. 마치 간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고소한 육즙이 가득해 씹을 때마다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미디엄 레어 정도로 구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감칠맛이 극대화되며, 고기 본연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제비추리

제비추리는 소의 갈비뼈 쪽에서 나오는 살코기로, 한우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부드러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일품이죠. 불판에서 구울 때 한 번만 뒤집어야 식감이 살아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뻣뻣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타이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있어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최적의 부위입니다.

3. 치마살

치마살은 안창살과 함께 갈비뼈 근처에서 나오는 부위로,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며, 결이 살아 있어서 입에서 씹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은은한 참숯불에 구워야 감칠맛이 더욱 극대화되며, 지방이 적당히 배어 나와 고소한 맛이 풍부하게 퍼집니다. 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고기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4. 꾸리살

꾸리살은 소의 넓적다리 부위에 위치한 근육질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질긴 편이기 때문에 구이보다는 장시간 저온 조리(수비드, 찜)나 국물 요리에 더 적합한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얇게 썰어 센 불에서 빠르게 구우면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으며, 고기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소한 감칠맛이 좋아 일부 마니아층에서는 특별한 맛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육회로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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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각살

삼각살은 소의 뒷다리 안쪽에 위치한 근육 부위로,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은근히 소문난 부위입니다. 적당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결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스테이크처럼 두껍게 구워도 좋고, 얇게 썰어 불판에서 익혀도 환상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불향을 더해 굽는 것이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며, 씹을수록 깊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