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최신 유행인 엘지 생건의 발을씻자, 저도 써봤습니다!!

원래는 풋샴푸이지만 청소할 때도 쓰고 , 빨래 얼룩 지우는 데도 쓰고, 심지어 벌레 잡을 유용하다는 간증이 넘쳐납니다. 실제로 써보니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싱크대 청소

설거지 끝나고 적당히 따끈따끈한 싱크대에 뿌린 다음 행주로 닦아냈습니다. 진짜 깨끗해졌죠!

비포 상태는 참아 공개할 수 없지만... 정말 더러웠습니다. 몇 달 동안 청소를 안 했거든요.

닦아낼 때는 키친타올, 물티슈보다 행주를 추천합니다. 흡수력이 아주 좋아요. 모델 하우스 홍보직원에게 받아서 한 번도 안 쓰던 행주! 여기서 유용하게 썼어요.

굵은 소금과 베이킹 소다가 도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소 해 봤는데요 ... 청소 초보자들에게 추천하지 않아요. 오늘 닦으면서 구석에 끼어 있는 소금을 또 발견했습니다.


세탁실 하수구 냄새

언젠가부터 세탁실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왔어요. 토한 것 같기도 한 아주 지독한 냄새였죠. 락스도 주기적으로 부어봤는데 효과가 그냥 그랬습니다.

냄새 때문에 세탁실 문을 닫고 살았습니다. 빨래 때문에 문 열 땐 자동으로 숨을 참게 되었어요. 근데 계속 냄새가 농축되더니 이제는 문을 닫고 넘어왔어요. 못참겠길래 검색해서 업체를 불렀어요. 내일 모레 오실 예정입니다.

근데 락스에 이어 발을씻자를 뿌렸더니 냄새가 민망할 정도로 줄어버린 거예요. 제형이 거품이라 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는 이 정도면 업체 취소해도 되지 않냐고 했지만 냄새가 아예 사라진 거 아니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흰 티 국물 얼룩

새로 입은 흰 티에 순두부찌개 국물을 튀어버렸어요. 바로 빨기 귀찮아서 밥 다 먹고 설거지까지 한 다음 처리했습니다.

얼룩에 퐁퐁을 바르고 문질러 봤는데 평소보다 효과가 없어 약간 망했나 싶었죠. 발을씻자를 막 뿌리고 세제와 함께 빨았습니다.

이건 실패군요! 이 옷은 이제 어떻게 해야죠? 잠옷으로 전락인가요.

참고로 간증글들 보면 흰 티, 블라우스 목 주변에 누렇게 된 부분을 지우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발 세정 효과

발을씻자의 숨은 꿀 효과는 발 세정 효과입니다. (농담이에요)

원래 발샴푸로 개발된 건데 다른 용도 간증글이 넘쳐나 이런 유머도 생겼습니다.

확실히 발 씻기 편합니다. 씻고 나면 뽀송뽀송해요. 기름기가 싹 빨린 기분! (쿨링 세정과 냄새 제거가 주 효과입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 허리굽혀 비누칠하기 귀찮잖아요. 근데 발을씻자 산 후로 깨끗하게 씻게 되었어요.


계기

쓰레드에서 이 짤을 보고 발을씻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식계정 운영자가 열일하더만요. "발냄새나 그거나"라니 너무 웃기지 않나요.

그러나 네고왕에도 이 제품이 나왔어요. LG생건 개발자분이, 중학생 자녀들 발냄새 때문에 만드셨다고 하는 거 보니 재밌어서 더 사고 싶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주에 친구 신혼집 집들이 갔는데 이게 있는 거예요! 진짜 유행이구나 했죠. 자몽향이었는데 그것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어플에서 앱테크 하다가도 이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완전 세일하고 있었어요. 이 정도면 운명 아닐까요? 그래서 샀습니다.

기대하던 제품이 오니까 너무 좋네요. 요샌 외출하고 돌아오면 발을씻자~~ 발을씻자~~ 하면서 씻으러 가고 있답니다. 부엌 청소할 때도 좋고 욕실 물때 제거할 때도 편해서 앞으로 잘 쓸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 되었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하우스메이트 김동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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