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질문 리스트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까미노 가면 아마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인터넷이 나올 때 세상이 격변했고, 
모바일이 나올 때 또 한번 뒤집어 졌는데, 
AI 때는 어떨까?
취업하고 세상에 나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우선, 앞의 두 시대를 겪어본 제 경험 상 정교한 예측은 별로 맞지 않더군요. 

대신 어슴프레 가늠해 보는 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 결국 인간의 차별적 쓸모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세가지 실마리가 있다고 봅니다. 

  1. 0에서 1을 만드는 창조력
  2. 타인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
  3. 새로운 것을 허기진 듯 배우고 기존 지식에 통합하는 것.

이유

1= 현재 AI기술이 생성형으로 성과를 내는 한 창조성이 필요한 여지가 있을 것이다

2= 아직 인간의 정신모형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기에 AGI에 통합되려면 더 오래 걸릴 듯

3= AGI가 위협이 되려면 메타인지 능력을 확보해야 하므로, 그 전까진 다 분야 통합에서 인간이 설 자리 있음

따라서, 조언을 한다면 

  1. 아들아, 사부작사부작 뭔가 만들어라. 예술이든, 기획이든, 글 또는 켐페인이든
  2. people skill이 왕이다 갈수록. 친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능력이 창조와 영감과 에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
  3. 허기진듯 게걸스레, 아이처럼 다양히 경험하라. 느끼고 새겨라.
💡
추신. 여기에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오래 보는 건 없다. AI에 길들여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