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통조림은 마트에서 천원인가? 주고 산 것 같아요. 제목 그대로 천원의 행복을 가져다준 레시피가 아닌가 싶어요.
옥수수통조림 한 통 다 사용했더니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작은 것 3개와 맥주안주(?)로 큰 사이즈 1개 딱 나오더라구요.
백종원 옥수수전 재료준비
200g계량컵 기준
옥수수는 통조림을 사용해도 되고 냉동실에 얼려둔 옥수수를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저도 냉장고에 쟁여놓은 옥수수가 많아서 잠시 고민을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통조림으로 만들었어요. 냉동옥수수를 먹어 치우긴 해야 되는데 말이죠.
통조림을 체에 부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볼에 있는 물을 버리고 통조림을 담아 줬어요. 설거지하기 귀찮으니까 그릇은 되도록 안 꺼내는 걸로.
만드는 것도 일이지만 먹는 건 잠시. 또 치우는데 한참 걸리잖아요. 치우는 게 스트레스라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요리할 때 최대한 간소하게 해요. 하지만 그게 잘 안되서 요리 끝나고 나면 아주 난장판이라는 게 함정.
부침가루와 물을 부어주는 데 부침가루 대신 집에있는 밀가루, 튀김가루 다 사용해도 됩니다. 부침가루는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밀가루를 쓸 경우는 소금간을 해 줘야 합니다.
쉐킷쉐킷 뒤적거리면서 잘 섞어줘요. 가루를 너무 조금 넣으면 만들때 서로 엉켜붙지 않고 잘 떨어진다고 하니까 적량을 넣도록 주의. 재료 준비 끝. 정말 간단해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아이들 간식으로 줄거라 큰 사이즈 보다는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로 먼저 부쳐봤어요. 숟가락으로 퍼서 먹기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올려서 중간불로 익혀 주세요.
만들기 전에는 옥수수가 서로 잘 떨어질까봐 신경써서 구워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쉽더라구요. 부침가루덕에 지들끼리 아주 잘 붙어 있어서 그냥 대충 부쳐도 잘 나오던데요.
남은 옥수수로 큰 사이즈 옥수수전 한 판 부치니까 딱 맞더라구요.
큰사이즈라 뒤집을 때 살짝 긴장이 됐지만 쉽게 성공. 옥수수전은 누구나 도전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초간단 간식이랍니다. 전이 노랗게 익은 모습이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옥수수 알갱이가 입 안에서 톡톡터지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참 좋았어요.
근데 요기서 끝나면 뭔가 좀 섭섭하죠????ㅋㅋ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달달한 게 또 들어가 줘야죠. 연유를 옥수수에 적당히 뿌려주세요. 저는 원래 단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연유를 넣으니까 확실히 옥수수전 맛이 살더라구요.
고소하면서 달달한 옥수수전!! 연유가 없다면 설탕을 뿌려줘도 좋습니다. 그리고 파마산 치즈가루가 있다면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백주부님의 말씀.
천원으로, 또는 냉장고 파먹기로 냉동실 옥수수 사용하면 0원으로 만들 수 있는 초단간 간식. 돈도 안들지만 맛도 좋아서 앞으로도 자주 해 먹어야 겠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뭐해줄지 아니면 맥주안주로 뭐가 좋을 지 고민중이라면 맛좋은 초단간 레시피 백종원 옥수수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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