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키지프리가 되는 KFC?

압구정에 새롭게 오픈한 KFC 압구정로데오점은 일반 KFC 매장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어요. 오픈일에 맞춰 다녀왔더니 1990년대 오픈 행사처럼 풍선과 행사진행하는 직원분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홍보하고 있어요.

선착순으로 매장에서 25,000원 구매 시 한정판 KFC 텀블러 증정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방문한 시간으로부터 1시간이 지나니 품절되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25,000원어치 구매하고 텀블러 받는 건대 놓쳐서 아쉬워요.

KFC 압구정로데오점은 일반 KFC 매장에 비해 특별한 몇 가지가 있어요.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서는 이 곳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가 있어요. 프랜차이즈 버거 매장에서 매장한정 메뉴를 판매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압구정로데오점에서는 기네스 마이크로드래프트와 기네스 아이리시 맥주를 판매해요.

일반 KFC매장에서 기네스 드래프트를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KFC측에서 압구정로데오점을 플래그쉽스토어처럼 힘을 줬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콜키지(Corkage)는 식당이나 호텔에서 손님이 직접 사오거나 가져간 주류를 마실 때 마개를 따주거나 술잔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받는 돈을 의미해요. 콜키지 프리는 이러한 추가적인 비용이 무료라는 의미인데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서는 콜키지 프리가 가능해요. 단, 술잔 등은 자기가 가져와야해요.

텐더 버켓과 기네스 마이크로드래프트를 주문해서 먹다가 준비한 위스키를 매장에서 오픈해서 치킨텐더 버켓과 함께 즐겼어요.

매장에서 허용하지 않는 경우 직원이 와서 "이 곳 매장에서는 외부 주류를 반입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압구정로데오점은 그런 점에서 버거와 위스키 즐기는 것처럼 치킨과 위스키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에요. 위스키 뿐만아니라 막걸리,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종을 가져올 수 있어요. 마치 BYOB처럼요.

KFC는 최근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지향하면서 짐빔 하이볼이나 기네스 맥주와 협업을 통해 가볍게 회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어요. 압구정로데오점에서는 설 연휴이후 에반윌리엄스 위스키를 사용한 하이볼을 5,900원에 출시할 예정이에요.

위스키나 와인을 가져와서 치킨이나 버거와 함께 마셔도 좋고 매장에서 하이볼을 주문해도 좋으니 술 한잔 생각날 때 혼술하는 맛집으로 KFC 압구정로데오점도 성지로 떠오를 것 같아요.

KFC 치킨 맛이 그립고 술 한잔 그리운 분이라면 KFC 압구정로데오점 방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