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마지막 페이지가 얇아질수록 두꺼워지는 건 다름 아닌 회식 일정표입니다. 부서 회식, 팀 회식, 동기 회식까지,, 동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과도한 음주, 늦은 귀가, 억지 웃음 등으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지칠 때가 많습니다. 특히 회식 후 남는 피로감과 우울한 기분은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럼 이런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복잡한 방법 대신 ‘지하철에서도 단 5분 만에 할 수 있는 마음 처방전’ 을 소개합니다.
회식 날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의 5분 심신 정비
Step 1. 탑승 직후 '호흡 정비' (1분)
자리에 앉거나 서서 손잡이를 잡은 후, 깊은 호흡을 시작해보세요. 코로 5초간 들이마시고, 1초 멈추고, 입으로 6초간 내쉬기를 3회 반복합니다. 이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이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Step 2. '오늘의 마음 체크인' (1분)
오늘 예정된 회식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정직하게 마주해보세요. 기대감? 부담감? 걱정? 어떤 감정이든 괜찮습니다. 판단하지 않고 알아차리기만 해도 충분해요.
Step 3. '회식 전략 수립' (1분)
오늘 회식에서 꼭 지키고 싶은 나만의 작은 약속을 세워보세요. 구체적인 목표가 도움이 됩니다.
- 음주량 설정 ("소주 3잔까지만")
- 귀가시간 정하기 (“11시 전에는 귀가하기”)
- 음주 속도 조절하기 ("한 잔에 15분" 룰 적용)
- 물 마시기 계획 ("술 한 잔당 물 한 잔" 규칙)
Step 4. '건강 체크' (1분)
간단한 컨디션 점검을 해보세요
- 목과 어깨 상태 점검 - 천천히 고개를 뒤로 젖히며 뻐근한 부분 확인
- 귀를 어깨에 가져다 대듯 목을 좌우로 기울여 늘려보기
- 양쪽 어깨를 천천히 앞뒤로 돌리기 - 뭉친 부분이나 긴장된 곳 파악
- 피로도 확인 - 전반적인 몸의 무거움이나 눈의 피로감 체크
- 소화 상태 점검 -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여부, 공복감이나 포만감 정도
Step 5. '긍정 마인드 세팅' (1분)
오늘 회식에서 이루고 싶은 긍정적인 작은 목표를 세워보세요
- 평소 대화가 없었던 동료와 이야기 나누기
- 팀장님께 최근 프로젝트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기
- 새로운 팀원들과 친해지기
회식 후, 귀갓길 지하철이나 택시에서 5분 마음 정리
회식이 끝나고 지하철이나 택시에 탑승한 후, 바로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어둠 속에서 오늘 하루를 차분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Step 1. '감정 환기' (2분)
- 창밖을 바라보며 오늘 회식에서 느낀 감정들을 차례로 떠올려보세요.
- 즐거웠던 순간, 불편했던 순간, 모두 의미 있는 경험입니다.
- 나의 감정들을 알아차렸다면 불편했던 순간들은 창밖으로 흘려보내고, 즐거웠던 순간들은 마음에 담아두세요.
Step 2. '몸 상태 체크' (1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천천히 신체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있는지
- 소화 상태는 어떤지
- 피로도는 어느 정도인지
Step 3. '내일을 위한 리셋' (1분)
집에 도착하면 할 일들을 계획해보세요
- 충분한 수분 보충하기
- 따뜻한 샤워로 마무리하기
- 미디어 시청 없이 일찍 잠들기
Step 4. '긍정적 회고와 감사 나누기' (1분)
오늘 회식에서 있었던 가장 좋았던 점 한 가지와 하루를 마무리하며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보세요
- 함께한 동료들과의 즐거웠던 시간
- 지금 안전하게 귀가하는 중인 것
-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날이라는 것
나만의 지하철 명상 꿀팁
-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손잡이를 잡은 채로도 명상이 가능합니다.
- 너무 시끄러워서 방해가 된다면 이어폰을 끼고 가사가 없는 조용한 음악 한 곡과 함께 해보세요.
- 눈을 감는 것이 불편하다면, 창밖의 한 점을 응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하철은 오히려 우리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말 회식으로 분주한 시기, 출퇴근길 지하철에서의 작은 실천이 우리의 지친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지켜줄 거예요. 오늘 당신의 출퇴근 지하철 명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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